여름철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 더위를 식히는 데 이만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수박을 다 먹고 나면 남는 껍질 처리에 대한 고민이 생기죠.
이번 글에서는 수박껍질 쉽고 간편하게 버리는법과 수박껍질이 음식물쓰레기인지 일반쓰레기인지에 대해서 확실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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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박껍질 음식물쓰레기 VS 일반쓰레기
수박은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보통 일반쓰레기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확히 수박껍질은 음식물쓰레기일까요, 아니면 일반쓰레기일까요?
정답은 ‘음식물쓰레기’입니다.
2.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 구분 기준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구분하는 간단한 기준은 ‘동물이 먹을 수 있는가’입니다. 내가 먹고 남은 음식 가운데 동물이 먹을 수 있다면 음식물쓰레기, 그렇지 않다면 일반쓰레기로 분류합니다.
예를 들어, 여름철 수박만큼이나 많이 먹는 삼계탕 재료로 살펴보면
✅ 닭뼈 : 동물에게 주면 목에 걸릴 위험이 있어 일반쓰레기로 분류됩니다.
✅밤 껍질 : 딱딱해서 동물이 먹기 어려우므로 일반쓰레기입니다.
✅ 양파나 마늘 껍질 : 가축의 소화 능력을 떨어뜨리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3. 수박껍질은 왜 음식물쓰레기인가?
수박의 껍질은 동물이 먹을 수 있는 식물성 폐기물에 해당하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로 분류됩니다. 이는 수박의 껍질이 동물의 소화에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박껍질을 처리할 때는 음식물쓰레기로 분류하여 처리하면 됩니다.
4. 수박껍질 버리는법
여름철처럼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음식물쓰레기를 바로바로 치우지 않으면 초파리가 꼬이고, 악취가 나서 뒤처리가 힘들 수 있습니다. 수박의 껍질을 음식물쓰레기로 쉽게 버리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부피 줄여서 버리기
수박껍질에는 수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잘게 썰어서 잘 말려준 후 배출하면 부피를 꽤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말리는 과정에서 날파리가 생길 수 있으니, 꼭 햇빛 좋은 날에 말리시길 바랍니다.
건조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소금의 삼투압의 원리를 이용해 부피를 줄이는 방법도 있는데요. 우선 먹고 남은 껍질을 최대한 잘게 썰어주세요. 가닥가닥 썰어준다면 더욱 좋겠죠. 그리고 잘게 자른 껍질과 굵은 소금을 버무려주세요. 몇 시간이 지나면 껍질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부피가 줄어듭니다.
부피가 줄어든 수박껍질은 음식물쓰레기통이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려주시면 됩니다.
2) 음식물 처리기 활용
요즘 다양한 음식물 처리기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중견 중소 가전기업들이 잇따라 제품을 출시 중이며, 대기업도 음식물 처리기 시장에 진출하고 있을 만큼 음식물 처리기 시장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요.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음식물 처리기 구매 시 보조금도 지원해준다고 하니, 제품 구입 전에 보조금 지원 여부도 꼭 확인해보세요.
대표적인 음식물 처리기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 건조 분쇄 방식
음식물을 고온으로 건조한 후 가루 형태로 만들어 잔여물만 남깁니다. 수박 껍질을 넣으면 거무스름한 가루가 되어 나오며, 무게는 약 80% 줄어들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감소합니다.
✅ 미생물 발효 방식
제품 본체에서 미생물을 배양해 이를 활용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분해합니다. 처리 시간이 하루 정도 걸리지만 잔여물은 퇴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5. 결론
수박껍질은 음식물쓰레기로 분류됩니다. 여름철 맛있게 먹은 수박, 이제 껍질 처리도 정확하게 해서 깨끗한 환경을 유지해보세요. 음식물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류하고 처리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